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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귤 비상품 34%..관측 이래 최고

김찬년 기자 입력 2014-11-26 00:00:00 조회수 40

◀ANC▶ 최근 감귤 값이 폭락해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시장에 내다팔 수 없는 비상품 감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감귤 농축액을 생산하는 제주시의 한 가공공장 앞. 화물차 수십대가 공장 입구부터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가공용으로만 처리할 수 있는 비상품 감귤을 싣고 있는 차들입니다. (S/U) "공장 처리량이 쏟아지는 비상품 감귤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이렇게 마흔대가 넘는 차들이 반나절 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확한 감귤을 분류하는 선과장도 비상입니다. 상품으로 쓸 수 없는 1번, 9번과와 상처 난 결점과들이 전체의 30%가 넘습니다. 비상품 감귤이 쏟아지면서 보관할 곳도 없어 마당 한 켠에만 60톤이나 쌓여있습니다. ◀INT▶안성현/조천농협 유통 과장 "밭에서 1차 선별했습니다만 저희가 선별하다 보면 (비상품이) 50% 이상 나오는 농가도 있고 최소 30~40%는 기본이고.."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6만 9천 톤. 이 가운데, 비상품 감귤이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지난 1999년 관측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습니다. 지난 6월 강풍과 이른 태풍 등으로 결점과가 크게 늘었고 잦은 비로 열매가 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양유경/감귤 재배농가 "6월 초에서 20일 사이에 열매가 소과 때(작을 때) 제주말로 콩방울 정도 할 때 바람 피해를 입은 겁니다." 최근 감귤 경락가는 10kg에 9천원대로 작년보다 3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여기에 팔 수 있는 상품 감귤까지 크게 줄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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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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