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강원랜드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 외국인 카지노가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카지노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신화역사공원이 들어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이 곳에 중국과 싱가포르 기업이 개발하는 복합리조트인 '리조트 월드 제주'의 개발계획이 대폭 변경됐습니다. (CG) 이에 따라, 강원랜드와 비슷한 만 600제곱미터 규모의 외국인 카지노와 만 제곱미터 규모의 워터파크가 추가됐습니다. 마이스 시설 면적도 대폭 늘었지만 숙박시설은 3천 500여 실로 당초 계획보다 25%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도민을 80% 이상 고용하고 지역 건설업체를 50% 이상 참여시키는 조건으로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김남선/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숙박시설 변경 등 복합리조트로서의 여건을 갖춰 보완이 됐다고 판단해 승인을 했다." 사업자측은 다음달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천 18년에 복합리조트를 완공한다는 계획 야당과 환경단체는 도내 최대규모인 카지노 사업을 도민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승인했다며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좌광일/제주경실련 사무처장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숙박시설 허가가 나면서 앞으로 다른 개발사업에도 물꼬를 터준거다." 특히, 중산간 난개발을 막겠다던 원희룡 지사의 공약이 후퇴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