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그동안 제주공항에 내리는 국제선 항공기들은 중국과 일본 등 가까운 이웃 나라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제주행 전세기를 띄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 대합실에 도착한 단체 여행객들. 적도의 섬나라 싱가포르에서 전세기를 타고 온 관광객들입니다. 제주에서 6시간 이상 걸리는 국가에서 항공기가 곧바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리시오우위 리징한/싱가포르 관광객 "추운 날씨가 마음에 들고 한국 아이돌 가수들을 좋아해 이번 여행이 기대가 된다." 이번에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140여명 제주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며 자연경관지 등을 둘러본 뒤 서울과 부산도 방문하게 됩니다. 겨울이 없는 도시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은 눈 내린 섬 풍경을 만끽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습니다. ◀INT▶패트릭 로우 가족/싱가포르 관광객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사람들이 친절하다. 날씨도 서울보다 춥지 않고 공기도 좋아 여행하기 완벽한 곳이다." 최근 엔화 약세로 동남아인들이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2년 만에 58%나 줄었습니다. ◀INT▶서영호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 팀장 "제주는 사실 접근성이 동남아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올들어 베트남과 필리핀 등 6개 나라에서 제주행 전세기를 잇따라 운항한 가운데 정기 노선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