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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번호판 사기?..경찰 수사

김찬년 기자 입력 2014-12-24 00:00:00 조회수 24

◀ANC▶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영업을 하려면 영업용 번호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영업용 숫자가 제한돼 새 번호판을 받기 어렵다보니 협회를 통해 번호판을 사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협회 직원이 이 과정에서 수 억 원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이삿짐 일을 시작하려고 1톤 화물차를 산 30대 남성. 하지만 한 달 넘게 일은 시작도 못하고 차는 놀리고 있습니다. 영업용 번호판을 사기 위해 두 달 전 용달차협회에 천 600만 원을 입금했는데도 아직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SYN▶번호판매매 피해자 "믿고 거래를 했는데 계속 차일피일 미루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 곧 받을 것처럼 사람을 안심시켜 놓고.." 이렇게 돈을 주고도 번호판을 받지 못한 화물기사는 모두 15명. 번호판을 팔아달라고 맡긴 뒤 돈을 받지 못한 기사도 4명이나 됩니다. 1년 동안 피해 금액만 3억 원이 넘습니다. ◀SYN▶번호판매매 피해자 "번호는 받을 수가 없고, 차 번호도 누구한테 팔 수 없고 그래요. 이게 다 공중에 떠버린 거에요." 용달협회 담당직원은 6년 넘게 개인통장으로 매매대금을 주고 받았고, 지난 8월에는 매매차익 200여 만 원을 챙기다 적발돼 해임조치까지 내렸습니다. 하지만 번호판 거래 업무를 계속하다 지난달 말에야 협회를 그만뒀습니다. ◀SYN▶용달화물차협회 담당 직원 "제가 분실했던 번호판 대금을 채워 넣으려고 계속 돌려막기를 하다보니까 올라가는 시세를 감당하지 못해서.." 피해자들은 용달협회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협회측은 담당 직원의 개인비리라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S/U) "수 천 만 원의 피해를 본 화물차 기사들은 협회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앞으로 피해자들이 더 나올 것으로 보여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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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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