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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군 공사 강행.. 갈등 해소 '무산'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2-01 00:00:00 조회수 104

◀ANC▶ 제주 해군기지 관사 반대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이 마무리되면서 해군이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강정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군 관사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높이 7미터의 망루 위에서 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쇠사슬로 몸을 묶고 해군의 행정대집행에 저항합니다.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중재에 나선 뒤에야 이들은 망루에서 내려왔고 행정대집행은 15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INT▶강우일/천주교 제주교구장 "더 이상 끌다가는 어떤 극한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니까 이런 상황을 중단하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보자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공사장 정문 앞을 가로막았던 모든 시설물을 철거하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공사장 주변으로 울타리를 치고 주변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INT▶장민정 /해군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 공보관 "공사 재개를 위한 주변정리 작업중이며 마무리되는대로 오는 2일부터는 세륜기 설치 작업과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공사 재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연행했던 마을 주민 등 24명 가운데 20명은 석방했지만 4명은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제주도의 대응이 아쉽다며 앞으로 진상규명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조경철/강정마을회장 "(제주도와) 어느 정도 대화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같이 적극적으로 해 나가기에는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 처음 예상 했던 것 보다는.." (S/U) "제주도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관사 건설을 강행하면서 해군기지 갈등 해결의 단초로 여겨졌던 진상규명도 사실상 어렵게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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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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