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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수단체, 전시금지 소송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3-22 00:00:00 조회수 199

◀ANC▶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일이 이제 십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보수단체들이 4.3 평화공원의 전시물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의 발포에 쓰러져 가는 사람들. 4.3 사건의 도화선이 된 3.1절 기념대회를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S/U) "이곳 4.3평화 기념관에는 이렇게 당시 촬영된 사진을 비롯해 동영상과 문서 등 수백점이 전시돼 4.3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씨와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 등은 전시를 금지하고 위자료 1억 9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이들은 기념관이 4.3을 제주도민의 정당한 저항을 이승만 정부가 무참하게 진압한 사건으로 소개하고 남로당의 공산주의 정치노선은 언급하지 않아 편향적으로 다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치 독일의 유태인 학살 영상 등도 함께 전시해 4.3을 반인륜적 학살로 암시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화INT▶김태훈 /한반도통일을 위한 인권과 변호사 모임 대표 "중국의 난징대학살 이런 영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승만 정부군이 이와같이 했다는 강조를 했기 때문에 나쁜 선입견을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대해 4.3 평화재단은 전시물은 정부의 4.3 진상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집단학살은 참고 사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INT▶오승국/제주4.3평화재단 "교육을 관람객들에게 주기 위해서 전시된 것이지, 세계 제노사이드들이 4.3과 연관시킬려고 했던 것은 절대 아니고 그런 관계도 없습니다." 4.3 희생자 재심사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또다시 소송을 제기하면서 4.3 추념일을 앞두고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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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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