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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만 원 주택, 학교 살린다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4-04 00:00:00 조회수 135

◀ANC▶ 농어촌 마을의 작은 학교들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공동주택 임대 사업이 학교는 물론 마을 공동체까지 살리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새학년을 시작한 희수와 산성이 형제는 이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됐습니다. 문을 열면 아파트와 차들 대신 넓은 들판과 돌담길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희수네 네 가족이 제주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마을에서 임대하는 월 5만원짜리 주택 덕분입니다. ◀INT▶장인석 장연정/제주 이주민 집이 먼저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어려움 겪는 분이 주변이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기본적인 집 문제가 해결이 된 거 잖아요." 한동리 공동주택은 마을에서 직접 짓고 운영까지 맡아하는 임대형 주택입니다. 전교생이 마흔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였던 한동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내놓은 자구책이었습니다. (S/U) "이 공동주택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모두 열 세대가 들어와 마을 초등학교 학생수는 19명이나 늘었습니다." 새로운 이웃이 생기면서 마을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30~40대가 늘면서 마을 분위기까지 젊어진 듯 합니다. ◀INT▶오금심/구좌읍 한동리 "마을에 새로운 분들이, 새댁들이 오니까 마을이 활기를 찾는 것 같고 학교살리기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천11년부터 시작된 작은학교 살리기 공동주택 사업으로 농어촌 지역에는 이미 90세대가 들어왔습니다. 제주 이주 열풍에 주민들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작은 학교들이 폐교 위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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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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