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유럽의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폴로 경기가 말의 고장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이색 경기가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넓은 잔디밭을 말들이 힘차게 달립니다. 선수들은 아슬아슬한 자세에서도 공을 치고 쫓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질주와 위태로운 다툼에 관중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ＩＮＴ▶송은주 / 제주시 연동 "말들도 선수들도 너무 멋지고 말ㄷ3ㅡㄹ 사이에서 공이 왔다갔다하니까 긴장감이 드니까 저도 모르게 바짝 긴장하면서 보게 되고.." 말을 탄 4명이 한 팀을 이뤄 하키처럼 채를 이용해 골을 넣는 폴로 경기입니다. 유럽에서는 귀족 스포츠로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는 제주 대회가 유일한 국제 경기입니다. ◀ＩＮＴ▶ 이주배 / 한국폴로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제주는 옛부터 한국에서 말의 고향같은 곳이었고요. 서울 뿐만아니라 국제적인 도대시와도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저희가 제주에 자리를 잡고 좋은 조건하에서 폴러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 규격의 경기장이 5년 전 제주에 문을 연 뒤 2천12년부터 해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참가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7개 나라,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ＩＮＴ▶탐 클레이터 / 태국클럽팀 "제 생각에 이 경기장이 아시아에서 최고의 경기장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클럽하우스가 있고 운동장이 잘 갖춰져서 날씨에 관계없이 볼 수 있어요. 말들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팀이 한국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말을 탄 채 하키를 하는 폴로경기가 제주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색 볼거리를 주는 것은 물론 말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