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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마을4) 건물 지어주기 사업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5-14 00:00:00 조회수 168

◀ANC▶ 제주에서도 해마다 수 십 억 원의 예산이 마을만들기에 쓰이고 있는데요. 마을의 특색을 살리기 보다는 건물 짓기에 급급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재작년 정부와 제주도가 지원한 마을 만들기 사업비 4억 원으로 지어진 자연에너지체험관. 전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시설인데 지금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접근이 어렵고 관리 인력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S/U)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200명이 다녀가는데 그쳤습니다. 올해는 아직 이용객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웃 마을에 들어선 청소년수련원에도 4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청소년들의 농촌체험을 위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지금은 일반인들도 이용하는 숙박업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INT▶지현호/수련원 관리사무장 "숙박 위주의 이용이 되다보니 마을 분들과의 유대관계, 이런 것들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올해 국비 지원으로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만 서른 곳. CG IN 애월읍 상가리에 5억 원의 예산으로 희망나눔센터가 건립되고, 성산읍 온평리에 주민역량강화센터, 대정읍 구억리에 창작지원센터 등이 지어집니다. 30개 마을에 72억 원을 들여 20여 개의 대형건축물을 짓거나 고칩니다. CG OUT ◀INT▶황경수/제주대학교 교수 "마을 단위의 공장을 짓는다거나, 건조물, 회관을 짓는다거나 하면 그것에 따른 돈의 씀씀이, 관리, 그리고 계약 이런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는 거에요." 마을만들기가 한꺼번에 많은 예산을 쓸 수 있는 건물 지어주기 일변도로 이뤄지면서 마을은 특색을 잃어가고 활용도 되지 않는 건물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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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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