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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조금 받고 다시 감귤농사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5-19 00:00:00 조회수 150

◀ANC▶ 감귤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보조금을 받는 대신 감귤 밭을 없애는 폐원 사업이 10여 년전부터 진행됐는데요, 보조금을 챙긴 뒤 감귤 농사를 몰래 짓다 적발되는 농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한림읍의 한 비닐 하우스. 2천 제곱미터 면적에 한라봉 수 백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S/U) "이 밭은 감귤류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겠다며 폐원 신고를 하고 천2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라봉을 다시 재배하려고 지난해 묘목을 심었다가 적발됐습니다. ◀SYN▶한라봉 묘목 식재 농가 "전 10년 된 걸로 간주하고 심었습니다. 그동안 농사 짓다가 할 것도 없고 하니까 한라봉인가 천혜향 잘 된다고 하길래.." 이처럼 감귤원 폐원을 한 뒤 다시 감귤 농사를 짓다가 지난해 적발된 농가만 15곳. 폐원을 하면 3.3제곱미터 당 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고 10년 동안 감귤를 다시 심으면 안 되지만 이를 위반한 겁니다. 1997년부터 2천 9년까지 만 여 가구가 폐원 신청을 해 천 억 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는데 지금까지 120여 농가가 적발됐습니다. 제주시는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전체 폐원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INT▶황태희/제주시 농정과장 "중간에 감귤 가격이 올라 가면서 다시 감귤 식재한 농가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농가를 조사해서 감귤을 재배한 농가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를 하든지 보조금 회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폐원 후 10년이 지난 뒤에도 감귤 농사를 다시 짓는 농가는 시설비 지원 등 감귤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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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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