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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음식물 쓰레기 계량장비 수난

홍수현 기자 입력 2015-05-31 00:00:00 조회수 183

◀ANC▶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무게에 따라 요금을 물리는 계량장비가 설치됐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서 처리비용을 아끼자는 취지였는데 계량장비가 곳곳에서 파손돼 해마다 수억원씩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내 한 클린하우스. 음식물 쓰레기 계량장비 뚜겅이 반쯤 열려 있습니다. 누군가 돈을 내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려 강제로 뚜껑을 열어젖힌 겁니다. 헐거워진 뚜껑 사이로 악취가 풍기는 것에서부터 카드 투입구가 뜯겨져 나간 것까지 성한 것이 없습니다. (s/u) "일부 계량장비는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에서 옮겨붙은 불로 이렇게 본체가 모두 타버리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뚜껑 속 자재가 휘어져버려서 해충 침입도 잦아지고, 냄새도 많이 나서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지난해 서귀포시내 동 지역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계량장비 수거함은 880대. 하지만 하루 평균 15대가 파손되면서 설치 첫 해인 지난해에만 8억 원의 보수비가 투입됐습니다. 부서진 부품은 다른 지방에서 들여와야 하다보니, 수리가 늦어져 악취와 파리떼 발생 등 2차 민원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고장이 났을 때 또 다른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기 집의 가장 소중한 물건처럼 아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내는 요금은 1kg에 22원. 부서진 수거함은 부끄러운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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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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