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농어촌 민박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농어민이 자신의 집에 남는 방을 가지고 민박을 운영하던 과거와 달리 귀촌인들이 농어촌 주택을 임대해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이두옥 할아버지. 최근 할아버지는 30년째 이어오던 민박업을 그만두려 하고 있습니다. 이주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민박이 마을 곳곳에 생겨나면서 6개월이 넘도록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INT▶ "예전에는 2~4일에 한 번씩 (손님이)왔는데 요즘은 전혀. 안 온 지 한 6개월됐어. 전혀 안 온다고." CG) 현재 서귀포지역 농어촌에 운영중인 민박은 947곳, 2년새 360여 곳이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40% 정도는 1인 귀촌 가구가 운영해 민박은 귀촌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천9년부터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이 아니더라도 건물 임대차 계약서만 제출하면 민박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간소화되면서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INT▶ "(도외분들이)민박할 집을 알아봐서 임대차계약을 맺어가지고 민박을 하겠다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층 3~40대 1인 가구가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어민에게는 소득 증대를, 숙박객에게는 농촌의 정겨운 체험을 주기 위해 마련된 농어촌 민박. 귀농귀촌의 붐과 함께 그 모습도 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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