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4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자녀가 있는 가정에선 불안감이 큽니다. 세계적으로 어린이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많지 않았지만 개인 위생은 철저히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등교시간,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기 전 어린이들의 손 세정과 발열 검사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메르스 141번 환자의 제주 여행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학부모들의 걱정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INT▶ "교사들이 이렇게 발열검사를 충실히 하고 개인 위생 관리 지도를 더 강화해서..."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환자 발생 연령대는 4~50대가 가장 많고, 소아 환자는 2%에 불과했습니다. CG) 메르스 소아 환자 감염 사례를 다룬 논문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어린이 11명 가운데 중증 질환이 있었던 2명을 제외한 9명은 증상 없이 완치됐습니다. ◀INT▶ "대부분 감염환자와 직접 노출되었거나 병원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노출되었을 경우 감염이 되는데 그런 경우에 있어서도 손 씻기를 잘하고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진료를 본다면 아이들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겠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의 사례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외출이 거의 없고 학교에 갈 때도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생활방식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천식 또는 폐질환이 있는 유아나 어린이는 개인 위생 관리에 보다 신경 쓰는 등 감염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