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MBC가 최근 연속보도했던 추자도 신양항 여객선 좌초사고를 둘러싼 문제점들에 대해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항만공사와 운항 허가, 선박 도입과정까지 전방위적인 수사가 시작돼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추자도 신양항 안에서 배를 돌리다 암초에 걸린 레드펄호. (CG IN) 이 배의 길이는 112미터였지만 항만 규격은 90미터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레드펄호에 운항 면허를 내준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수사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선박검사와 사업계획서, 면허 신청서와 시험운항 평가서까지 면허발급과 관련된 모든 서류가 포함됐습니다. 사고 원인 뿐만 아니라 인허가 과정 전반을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CG OUT) ◀SYN▶제주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 "어차피 시험운항 평가서라든가 이런 것들을 봐야 그 평가 수행이 제대로 맞게, 시험운항이 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해경은 또 항만공사를 발주한 제주도로부터 암초를 제거했던 준설공사 일지와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여객선사에는 취항 관련자료를 안전관리를 맡는 한국해운조합에는 출항 전 점검보고서를 요청했습니다. ◀SYN▶제주도관계자 "준설공사 자료 내역하고요, 추자 신양항 관련 다른 내역 일체. 제출은 어제 한 것 같네요." 해경은 항만 규격을 초과한 여객선이 어떻게 운항 면허를 받았는지와 함께 항만 설계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S/U) "해경은 신양항 좌초 사고와 관련해 항만공사와 운항 인허가 과정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하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