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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추경예산, 또 파행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7-28 00:00:00 조회수 145

◀ANC▶ 제주도와 도의회가 추경예산을 놓고 또다시 정면충돌했습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예산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합의한 지 불과 다섯달만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추경 예산안에 대한 막판 조율이 무산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합의가 불발되자 당초 삭감예정액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12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제주도가 메르스에 대응하겠다며 편성한 관광홍보비 60억 원은 전액 삭감됐고 제주도가 폐지를 공언했던 가공용 감귤 수매보전금은 40억원이 증액됐습니다. ◀SYN▶ "우리가 집행부에 여기서 동의를 받을 이유가 있어요?" ◀SYN▶ "논의할 때와 완전히 다르잖아요. 언제 사전에 이렇게 삭감한다고 얘기했습니까?" ("당신한테 우리가 보고해야됩니까?") 험악한 분위기는 본회의로 연결됐습니다. 도지사는 의원들이 증액한 예산에 동의할수 없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INT▶(원희룡) "증액 예산 대부분이 특혜성 예산입니다. 또한 저희 동의를 강요하는 행태입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과거 도지사가 부동의하면 예산안을 부결시켜왔던 도의회는 이번에는 원안 가결이라는 맞불을 놨습니다. ◀INT▶(구성지)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지않는다고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제주도는 도지사가 동의하지 않은 증액 예산은 효력이 없다며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의회가 처음으로 증액 예산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제주도가 계수조정에 참여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였던 추경예산. 그러나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감정 싸움 속에 지난해 말에 이어 또다시 파국을 맞았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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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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