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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제주] 기자에 폭행당해 제주시 국장 투신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8-23 00:00:00 조회수 194

◀ANC▶ 제주시청 간부 공무원이 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폭행당해 억울하다며 투신했습니다. 투신 직전 도의원들에게 해당 언론사를 강하게 비판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상가 건물. 오늘(어제)새벽 5시 40분쯤 이 건물 4층에서 제주시청 도시건설교통국장 57살 백 모씨가 뛰어내렸습니다. ◀INT▶(최초 목격자) "술에 취해서 왔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서...." 백 씨는 허리 골절과 복강 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백씨는 지난 19일 밤 "술을 마시자"는 지역 신문기자 요구에 "을지훈련 기간이어서 곤란하다"며 거부했다가 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c.g) 투신 직전에는 "언론 권력 앞에는 당할 자가 없다", "해당 기자와 신문사가 인사에 개입하면서 사업을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도의원과 공무원들에게 보냈습니다. ◀INT▶(피해자 가족) "어제 낮에 나가서 안들어왔어요. 압박을 많이 받은거 같았어요..." 공무원 노조가 "언론사 기자의 갑질행태에 분노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백씨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INT▶ "공직자들도 다 보고 있으니까 힘내시고..." "네...네..." 한편, 해당 기자는 술을 마시자고 한 적이 없고 폭행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 기자를 협박과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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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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