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톡 쏘는 맛에 칼로리 걱정도 없는 탄산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삼다수로 국내 먹는 샘물시장을 석권한 제주도 개발공사가 씨제이 그룹과 손을 잡고 탄산수 시장에 뛰어듭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대형매장 진열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탄산수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시장 규모가 해마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연간 천 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INT▶조명춘/00마트 경영지원팀장 "음료 매출이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서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어 있는 반면에 탄산음료의 경우에는 전년에 비해 80% 정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요.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웰빙 트렌드에 맞춰서.." 삼다수로 먹는 샘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대기업인 씨제이 제일제당과 손을 잡고 탄산수 시장에 뛰어 듭니다. 씨제이 연구팀과 함께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T▶김영철/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그 어떤 물보다 맑고 깨끗한 제주 자연의 가치를 키우고 살려서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식품음료 1위 업체인 씨제이 제일제당이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케이블 방송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갖춘 씨제이 그룹의 강점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INT▶채민수/CJ제일제당 홍보팀 과장 "CJ제일제당만의 영업, 연구개발 능력, 마케팅 역량, 이런 부분과 잘 결합시켜서 최고의 브랜드를 탄생 시킬 수 있겠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롯데칠성과 네슬레 등 국내외 유명 업체들이 탄산수 시장을 선점한 상황 특히, 삼다수 유통을 맡았던 농심처럼 불공정 계약 논란이 빚어질 경우 대기업의 배만 불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