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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제주] 선박 표류 예측 왜 빗나갔나?(수퍼)

홍수현 기자 입력 2015-09-07 00:00:00 조회수 155

◀ANC▶ 돌고래호는 전복된 지 11시간 만에야 발견돼 인명피해가 커졌는데요. 해경이 배가 표류한 위치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수색을 했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당초 해경은 수색 선박 40여척을 추자도 동쪽 해역에 집중시켰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도입한 '표류예측시스템'이 돌고래호의 위치를 이 지역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CG] 하지만, 전복된 돌고래호가 발견된 곳은 추자도 남서쪽 해상. 항적 신호가 끊긴 곳에서 4km나 떨어진 정반대 지점이었습니다. ◀INT▶(이평현) "항적이 사라진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했습니다. 아마 조류에 밀린 듯합니다." 그 사이 안타까운 11시간이 흘러갔습니다. [CG] 희생자 10명 중 7명의 시신이 돌고래호 발견 지점 일대에서 발견됐습니다. // 최초 수색 지역 설정이 제대로 됐었다면 희생을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INT▶(생존자 인터뷰) "아무도 안왔어요. 해경이 구조만 왔으면 바다에 떠내려가는 사람 다 살았을겁니다." 2011년 도입된 표류예측시스템은 조류와 풍향을 계산해 선박과 실종자를 찾는데 섬이 많은 지역에서는 조류가 부딪쳐 정확도가 떨어지고 아직까지 세밀한 예측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국립해양조사원 "기본 단위가 반경 3킬로미터이다. 하나의 픽셀로 보기 때문에 그 이상은 어렵다." 결국,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을 포기하고 돌고래호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는 옛날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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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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