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제주 관광공사가 선정됐는데요. 이익금 전액 재투자를 무기로 제주 면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내 후년이면 100만 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들어 올 것으로 보이는 제주항. 출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외국인 카지노 등 3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제주관광공사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SYN▶김시만/제주도 해운항만과장 "상대적으로 월등하게 관광공사가 높은 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관광공사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제주관광공사는 내년 9월까지 면세점과 홍보관을 갖춘 3천 제곱미터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을 짓기로 했습니다. 직원의 80%를 제주 도민으로 뽑고, 2천20년까지 전체 예상 수익인 2천100억 원을 관광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공헌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문성환/제주관광공사 기획전략처장 "수익금의 50% 정도는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재원으로 조달할 계획에 있고요. 30% 정도는 제주관광의 수용태세 개선 사업에 투입할 예정에 있고.." 지난 7월에도 시내면세점 특허를 얻은 제주관광공사는 출국장 면세점 특허까지 받게 되면 제주에서만 3개의 면세점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동안 대기업은 물론 JDC 면세점도 지역사회 환원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지방 공기업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