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 연휴을 하루 앞두고 벌써 고향에 도착해 명절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늘 길과 바닷길로 제주 섬을 찾는 귀성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승객을 가득 실은 대형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환한 미소를 띄고 고향 땅에 발을 내딛는 귀성객들. 오랜만에 느끼는 제주의 바람과 부모님 생각에 마음은 벌써부터 푸근해집니다. ◀INT▶박철준/경기도 부천시 "설 때 내려오고 오랜만에 내려왔는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또 차례도 지내고 즐거운 시간 될 것 같습니다."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들은 대합실 문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헤어진지 석달 밖에 안 됐지만 아들, 며느리가 그저 반갑기만 하고, 손자는 언제봐도 사랑스럽습니다. ◀INT▶한필녀/제주시 조천읍 "우리 손주가 태국 살아요. 오랜만에 보고, 본 지가 몇 달 되고 그래서 너무 예쁘죠. 추석이 너무 기다려졌어요." 제주항에도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 보따리와 고향이 주는 설렘에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INT▶김현준 이유경/전라남도 복포시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기 온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았는지 벌써 마중 나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빨리 나가서 부모님 뵙고 싶네요." 오늘 하룻동안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은 4만 4천여명 연휴가 끝날 때까지 모두 21만 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에는 하루 8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올해도 혼잡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