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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또 강제착색.. 뒷북 행정만

김찬년 기자 입력 2015-10-07 00:00:00 조회수 132

◀ANC▶ 경매 중단사태까지 불렀던 강제착색된 감귤이 도매시장에서 또다시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단속 인력을 긴급히 늘리고 예비비까지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나온 제주산 노지 감귤. 샛노랗게 익었지만 꼭지는 모두 검게 말랐고 손을 갖다 대자 쉽게 떨어집니다. 덜 익은 감귤에 화학약품을 써 색을 입힌 강제착색 감귤입니다. 당도는 6.9브릭스로 노지감귤 평균 당도인 8보다 훨씬 낮습니다. 제주도는 전국 도매시장 5군데에서 이같은 비상품 감귤 3톤을 적발했습니다. ◀INT▶양치석/제주도 농수축산식품국장 "규격 외의 상품들은 현장에서 반송 조치를 했고요. 강제착색한 감귤은 수거를 해오고 앞으로 선고장에 1차 경고하고.." 강제착색 감귤이 잇따라 출하되자 제주도는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예비비를 총 동원해 단속 인력을 지금보다 3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협조를 구하겠다며 긴급 회의를 소집했지만 수확과 출하로 바쁜 시기에 무슨 교육이냐는 상인들의 항의만 받았습니다. 또 이른 출하로 한 몫을 챙기려는 강제착색이 출하 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 단속을 강화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SYN▶00선과장 관계장 "강제착색한다면 일주일이거든요. 밀감 따기 시작해서 일주일, 그 정도 지나면 이제 색깔 나기 시작하고, 조금 있으면 조생 나올 건데 강제착색 누가 하려고 하겠어요." (S/U) 제주도가 뒤늦게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대책을 쏟아냈지만 이미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다 유통된데다 강제착색 시기도 지나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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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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