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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군인공제회 제주 땅 장사?

김찬년 기자 입력 2015-10-19 00:00:00 조회수 119

◀ANC▶ 군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인 군인공제회가 제주에서 땅 장사를 한다는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개발사업을 하겠다며 땅을 사고 사업 승인을 받아놓고 지분을 중국자본에 판 건데요.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표선면의 드넓은 농지, 군인공제회는 지난 2천10년부터 마라도 면적 2배에 가까운, 이 일대 52만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였습니다.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등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를 짓겠다는 거였습니다. (S/U) 그런데 군인공제회는 사업시행 승인을 받고도 2년 가까이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다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지분의 90%를 최근 중국회사에 매각했습니다. 주민들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군인공제회의 약속을 믿고 땅을 팔았는데 중국자본에 넘겨 100억 원의 시세차익만 챙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정경운/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장 "중국에 넘어갔으면 중국 자본이 정말 믿을만 한 것인지? 이 자본이 지금 이대로 그냥 실행이 될지? 그렇다면 왜 숨기고 매입을 하느냐 이거에요." 군인 공제회는 일자리 약속은 승인 조건이기 때문에 사업자가 바뀌어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자본금이 부족해 해외 투자자를 유치했을 뿐 땅 장사는 아니라면서 시세 차익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군인공제회 관계자 "독단적으로 (사업을) 하기는 어렵고, 투자유치 차원에서 그것을 사고자 하는 데가 있어서 거기에 지분을 매각한 것이고.." 제주도는 사업 내용과 지분 변동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해 땅 장사 논란은 사업의 적법성 문제로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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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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