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 여성이 승용차에 타자마자 급하게 후진하더니 주차된 차를 들이 받습니다. 잠시후 차량은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 주차장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S/U) "사고가 난 차량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미터 이상을 달려 도로 맞은편에 있는 이 식당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승용차가 주방까지 들어가 반대편 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서는 바람에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당시 식당 안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고군보/목격자 "후진 기어를 넣으니까 쾅쾅 한 거죠. 그래서 앞 기어 넣으니까 또 앞으로 날아간 거죠." 사고가 난 차량은 지난 1월 판매된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사고 차량 운전자 "속도가, 너무 순식간이니까 저기(식당)까지 가는데 몇 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저도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5년 동안 급발진 신고 480여건이 접수됐지만, 자동차회사들은 운전 미숙이라며 차량 결함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