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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엘니뇨에 방어 흉년

김찬년 기자 입력 2015-11-03 00:00:00 조회수 140

◀ANC▶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대 방어 어장으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수온이 높아지는 바람에 겨울철에 찾아오던 방어들이 자취를 감춰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라도 앞 바다에 길게 늘어선 어선들. 방어를 모으기 위해 방어가 좋아하는 자리돔을 바다에 뿌립니다. 미끼를 낀 낚시줄을 쉬지 않고 풀었다 감아보지만 방어는 올라오지 않습니다. (S/U) "조업을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났지만 방어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일부 어선들은 조업을 포기하고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것도 작은 상어가 대부분. 새벽부터 조업에 나섰지만 오후 3시가 지나서야 겨우 방어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INT▶강순남/흥진호 선장 "조업이 안됐지 지금. 전혀 안된 거지. 지금 방어 한 마리 밖에 못 잡았는데 조업이 안된 거지. 계속 그래요 계속 시작하고.." 지난달부터 마라도 연안에서 잡힌 방어는 8천여 마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무게가 4킬로그램이 넘는 대방어 값은 8만 원을 넘어서 작년보다 3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18년 만의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수온이 급격히 높아지자 북태평양의 방어들이 마라도까지 남하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백진호/모슬포수협 판매과장 "아무래도 지금 수온이 전년보다 1~2도 정도가 올라 간 상황이어서 수온의 영향이 없지 않나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최남단 방어 축제를 앞두고 마라도 앞바다에서 방어가 모습을 감추면서 어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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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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