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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사 블랙리스트 파문(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4-05 00:00:00 조회수 29

◀ANC▶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자, 외국인 관광객을 알선하는 일반여행업 대표들이 주동자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을 막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제주지역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사는 250여명, 이들의 일당은 평균 만 5천원으로 25년 전부터 동결됐습니다. 최근 일본인 관광시장이 위축돼 관광업체에서 받는 수수료가 줄어들자, 안내사들은 일당을 3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여행사 25군데가 임금 인상 요구를 주도한 안내사 13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을 막았다가, 이를 항의하자 뒤늦게 철회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안내사협회 ◀SYN▶ "행사를 맡기지 않는다. 이게 블랙리스트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어제 날라온 팩스에는 사과를 드린다고 되어있습니다." 여행사측은 경영난이 심각해 안내사들의 집단행동을 막아야 했다고 해명합니다. 여행사 관계자 ◀INT▶ "그 사람들은 계속 데모하겠다고 말을 퍼뜨리니까, 회사에서는 뭔가 대응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일당을 인상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관광통역안내사들은 노동자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최저임금은 물론 4대 보험과 법정휴가도 보장하라고 요구해, 이를 거부하는 여행사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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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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