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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제주도가 책임(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4-10 00:00:00 조회수 116

◀ANC▶ 제주자치도의회 의원들이 한.미 FTA 협상 실패의 책임은 제주 감귤의 실태를 정부에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제주도에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제주도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계절관세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몰랐다고 시인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한.미 FTA 협상결과를 보고받은 의원들은 제주도가 감귤의 출하시기와 오렌지의 수입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정부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계절관세 적용시기를 잘못 결정해 오렌지가 집중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관세를 낮추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우범 ◀SYN▶ "우리 실정도 모르고 미국의 실정도 몰랐다. 그러면 당연히 패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가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도 당국입니다." 미국 대표단만 쫓아다니면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했을 뿐 정작 중요한 우리 대표단과 협의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좌남수 ◀SYN▶ "제주도하고 협상단하고 핫라인도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못 만들었습니까?" 결국, 계절관세가 논의되는지는 협상 타결 일주일 전에야 알았고, 결과도 모를 정도로 협상에서 철저히 소외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완근 ◀SYN▶ "결론적으로 9월부터 2월까지 정해진걸 4월 2일 몇시에 국장님은 정보를 입수했습니까?" 차우진 ◀SYN▶ "...끝나야 알았습니다." 의원들은 이번 협상과정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으면 중국과 EU와 FTA에서도 실패할 것이라며, FTA 담당부서를 만들어 정부를 설득할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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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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