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환경의 날인 오늘 제주에서는 멸종위기에 놓였던 희귀식물인 솔잎란이 인공 증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자생지 복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바닷가에만 자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식물인 솔잎란, 자생지 14군데가 있었지만, 3군데에서는 희소가치를 노린 수집가들의 불법채취 때문에 사라졌습니다. ---------------------- 이처럼, 위기에 처한 솔잎란을 여미지 식물원이 인공적으로 증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5년 전부터 솔잎란의 포자를 채취해, 식물원 곳곳에 뿌려둔 결과 다섯 군데에서 솔잎란 백 50여 개체가 자라났습니다. 식물원 ◀INT▶ "바위 틈이나 나무 밑이나 잘 안보이는 희귀한 곳에 자라기 때문에, 저희 원 내에서도 그런 환경을 찾아서 종자를 파종했고, 그 결과 이렇게 개체가 나온 게 확인됐습니다." 여미지 식물원은 지난 2천 3년부터 솔잎란과 함께 한란과 죽백란 등 멸종위기식물 12가지를 인공 증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량 증식해 자생지에 옮겨 심을 계획입니다. 식물원 ◀INT▶ "그 종이 사라짐으로 인해서 그 종과 연관된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초식동물도 동반적으로 사라지거든요." (s/u) "사라져가는 희귀식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증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생지를 파괴하지 않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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