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유치를 결의하기 전에 마을회장과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수준 전 서귀포시 의회의장은 지난 4월 26일, 윤태정 마을회장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김용하 도의원의 소개로 김태환 지사와 전화통화를 했고, 김 지사가 해군기지를 유치하면 많은 도움을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태정 마을회장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 군사기지반대 대책위는 도의회 행정조사위원회에서 긴급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