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를 찬성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해군이 수시로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사업 준비단은 강정마을 홍보를 담당한 송모 소령이 주민들과 여러차례 식사를 하고, 홍보책자를 나눠주면서 487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송 소령이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한 뒤, 사업단에 청구했고 정상적인 홍보활동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대 단체측은 혈세를 낭비해 주민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찬.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탐라자치연대도 오늘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가 해군과 함께 마을추진위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김형수 시장은 언제부터 서귀포시가 해군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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