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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로 봉사(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9-29 00:00:00 조회수 120

◀ANC▶ 추석이 지났지만 후손이나 돌보는 이 없는 무연 분묘는 잡초만 무성한 채 쓸쓸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무연 분묘를 벌초하는 봉사활동이 10년째 이어져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만 7천여기나 되는 무연고 묘지가 모여있는 제주시 공설공원묘지 잡초로 덮힌 산에 이른 아침부터 벌초를 하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어른 키만큼 자란 풀을 베어내자 외롭게 방치됐던 묘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마을 지도자 ◀INT▶ "정말 이거 볼품없이 버려진 묘지가 깨끗해지고 그런데서 지도자님들이 보람을 찾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s/u) "새마을 지도자협의회는 10년 전부터 해마다 이곳 무연고 묘역을 찾아 벌초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올해는 태풍 피해 복구활동에 참여한 뒤 벌초에 나섰습니다. 무연고 묘지는 물론 이번 추석에 후손들이 찾지 않은 묘지 2백여기도 단장했습니다. 협의회장 ◀INT▶ "앞으로도 우리 조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해서 꾸준히 연속적으로 벌초를 해 나가겠습니다." 갈수록 조상과 가족에 대한 정성과 애정이 메말라가고 있는 요즘, 사실상 버려진 무덤을 돌보는 봉사활동은 따뜻한 이웃 사랑이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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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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