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을 재촉하던 추위가 물러가면서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두터운 겨울 옷을 벗어젖힌 시민들은 운동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면서 11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냈습니다. 늦가을 휴일 표정을 조인호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END▶ ◀VCR▶ ◀SYN▶ 출발! 출발 신호를 기다리던 마라토너들이 줄지어 달려나옵니다. 달리는 사람들에겐 늦가을 시원한 바닷 바람이 힘을 내게 하는 청량제입니다. 달리기가 힘든 사람들은 아예 걷기로 종목을 바꿨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와 아빠도 눈에 띕니다. 참가자 ◀INT▶ "오늘 날씨도 좋아서 애기한테 세상구경 시켜주려고 같이 나왔어요." ◀SYN▶ "관고! 이기자! 화이팅!" 고등학교 동아리끼리 맞붙은 축구대회, 취미로 하는 운동이지만 선수 못지 않은 능숙한 드리블 솜씨를 자랑합니다. 학생 ◀INT▶ "이기면 좋겠지만, 친구들이 서로 안 다치고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어요." 재래시장의 우수한 상품들만 골라서 판매하는 행사장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시민 ◀INT▶ "다양하구요, 볼 것도 많구요. 사람사는 향기가 좀 나네요." 제주지방은 내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17도에서 18도 까지 올라가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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