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타결된 한.미 FTA 협정은 빠르면 올해부터 발효돼 제주지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08 과제와 전망, 여섯번째 순서로 한.미 FTA와 제주지역의 대책을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미 FTA 협정은 사실상 양국 국회의 비준 동의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과 부시 대통령 모두 비준을 서둘러달라고 국회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에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의 비준 동의가 끝나면 대통령의 비준과 공포 등 국내 절차를 마친 뒤 60일 뒤에 협정이 발효됩니다. 이렇게 되면, 오렌지는 내년 3월부터 8월 사이에 관세가 현재의 50%에서 30%로 떨어지고, 2천 15년까지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됩니다. 특히, 협정 발효와 동시에 현재 54%인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오렌지 농축액은 당장 올해산 감귤가격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 ◀INT▶ "감귤가공공장에서 1번과와 9번과 수매가 어려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노지감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감자와 마늘, 등 밭작물과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빠르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됩니다. 제주도는 FTA에 대응해 2030년까지 제주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꾸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오는 3월에 발표합니다. 제주도 ◀INT▶ "기존의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로는 FTA 피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첨단산업 중심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제주도가 지난해 정부에 건의했던 10년 동안 3조 4천억원을 투입하는 FTA 대책도, 협정이 발효된 뒤 정부가 FTA 대책을 확정할 때 결정되고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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