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방은 나흘동안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은 200 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농촌지역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때 아닌 비상이 걸렸는데, 내일 오후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늘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동부지역. 하루에 80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배추밭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인근의 마늘밭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s/u) "나흘째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저지대 밭은 물이 빠지지 못해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짙은 안개가 낀 산간도로엔 차량들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비는 선흘에 178밀리미터가 내린 것을 비롯해 구좌 149, 제주시 115밀리미터 등 주로 북부와 동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INT▶ 기상청 "동태평양 상에 매우 강한 고기압이 위치해 북반구 지역의 기류이동을 저지하고 있어서 제주지역에 형성된 기압골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비는 내일 오전까지 5에서 2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린 뒤 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겠고, 산간에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오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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