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당선된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역전의 비결을 조인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투표 직전까지, 개표 막판까지도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 승리였습니다. 출신지역인 효돈동에서 81%의 몰표를 얻고, 유권자가 가장 많은 남원읍과 동홍동에서 승리하면서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기울었습니다. (C/G)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에게 뒤졌던 지지도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역전됐고, 상승세는 결국 실제 투표까지 이어졌습니다. 고령 농업인을 위한 역모기지론을 도입하고 틀니와 보청기, 돋보기를 지원해 효자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농촌과 노인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산남지역 균형발전위원회와 혁신도시 제주 인재 30% 채용으로 서귀포의 이익을 지키겠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재윤 ◀INT▶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상상력,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상을 여는데 헌신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서귀포 공항으로 이름 붙이면서 쟁점으로 만든 제 2공항 건설문제와 서귀포시의 가장 큰 현안인 감귤과 FTA 대책을 야당의원으로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이제 그의 실천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