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민속인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의 민요와 공예 문화가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관광프로그램으로 개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마을 사람들이 밧줄을 당겨 방앗돌로 쓸 커다란 바위를 굴려옵니다. 힘을 합쳐 바위를 연자방아 위에 올려놓은 뒤 방아를 함께 돌리면서 흥겨운 노래를 부릅니다. 옛날부터 이 마을에 전승돼 온 방앗돌 굴리는 노래입니다. 노랫소리 ◀ＳＹＮ▶ 호기심이 많은 관광객들은 연자방아를 직접 돌려봅니다. 관광객 ◀ＩＮＴ▶ "재미 좋습니다. 어떤게 좋아요. 물레방아 돌리는 거요." 풀무를 발로 밟아 드럼통으로 만든 불미에 불을 피웁니다.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오면 황토로 만든 틀에 부어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어냅니다. 관광객 ◀ＩＮＴ▶ "아이들한테도 생소하고 저한테도 생소하고, 오기 전에 박물관에서 봤던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세차례나 입상한 덕수리의 전통민속은 탐라문화제 행사로 재현돼왔습니다. 주민소득창출사업으로 처음 열린 시범행사에는 관광객 백여명이 찾아왔습니다. 주민 ◀ＩＮＴ▶ "관광객들에게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캐릭터로 만들어 상품화할 계획이고, 홈스테이도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해서" (s/u) "옛 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전통민속이 체험관광프로그램으로 발전되기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