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가장 걱정이 큰 것은 한우를 키우는 축산농민들입니다. 농민들의 이야기를 조인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ND▶ ◀VCR▶ 지난해 말 송아지 6마리를 샀던 김수만씨는 반년 만에 송아지를 다시 팔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폭락해 본전도 못 건지게 됐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고시돼자 더 이상 키울 수 없다고 결심했습니다. 농민 ◀INT▶ "4.5대 정도 개량을 해가지고 집에서 사육할려고 했던 건데 고시가 되가지고 앞으로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작정 소를 키울 수 만도 없고." 농민들은 정부가 발표한 지원대책은 대책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으면 농가의 빚만 늘어난다는 겁니다. 농민 ◀INT▶ "보조라는게 보조가 아니고 다 융자입니다. 돈을 빚으로 줘서 나중에 못 갚으면 차압이든 뭐든 해서 결국엔 다 갚아야 할 거 아닙니까." (s/u)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위기에 몰린 축산농민들은 말 뿐이 아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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