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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가는 기상예보(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8-06-11 00:00:00 조회수 139

◀ANC▶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가 잇따라 빗나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다가오는 계절 때문이라지만, 기상청의 예보 능력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어제 아침 6시 30분, 제주지방기상청은 어젯 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온다는 기상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40에서 120밀리미터, 제주도 전역과 전 해상에 호우와 풍랑특보를 내리겠다는 예비특보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 그러나, 실제 기록된 강수량은 7에서 17밀리미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제외하면 호우와 풍랑특보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c/g) 그러나, 기상청은 어젯 밤 11시까지도 많은 비와 기상특보를 예보했다가 오늘 새벽 5시에야 예상 강수량을 줄이고, 특보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예보내용을 바꿨습니다. (c/g) 지난 2일에도 최고 30, 지난 4일에는 최고 5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예보했지만, 실제로는 비가 오지 않거나 조금만 내렸습니다. 기상청 ◀INT▶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이 장마전선에 흡수되면서 제주지방의 날씨가 상당히 변동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예보의 기초자료인 대기 상층부의 기온과 습도 등을 관측하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고층기상관측소의 지난해 부실관측은 45건으로 재작년보다 세배나 늘었습니다. 기상청이 성능이 떨어지는 관측장비를 제대로 시험하지 않고 썼다는게 감사원의 감사결과였습니다. (s/u) "관광과 농업의 비중이 큰 제주에서 기상예보는 다른 지방보다 더 중요합니다. 예보가 자주 빗나가면 실제로 재난이 닥쳤을 때 오히려 방심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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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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