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를 거쳐 중국과 대만을 오가는 환승노선이 크게 줄어든데다, 중국과 대만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환승노선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대만 항공기가 한달 만에 제주공항에 들어왔습니다. 한달 전 부도 난 원동항공 대신 부흥항공이 취항했지만, 운항횟수는 하루에 일곱번에서 한번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5개나 되던 제주와 중국 노선도 상하이 노선만 남아 중국과 대만을 연결하던 제주공항의 환승기능은 대폭 축소됐습니다. 대만 여행사 ◀INT▶ "물론 운영하는데 타격이 있습니다. 부흥항공이 운항을 재개해서 10월까지 다닌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대만은 분단 59년만에 직항 노선을 만드는 협정을 맺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주와 홍콩에서 항공기를 갈아타야만 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중국 5개 도시와 대만 8개 도시가 주말마다 직항 노선으로 연결됩니다. 중국 대표 ◀SYN▶ "10년 가까이 중단된 중국-대만 협상이 정식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대만인 관광객의 98%와 중국인 관광객의 23%는 환승 노선으로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최근 환승노선이 축소되자 이달 들어 대만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분의 1로 줄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21%나 줄었습니다. (s/u) "제주의 외국인 관광산업은 일본인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이미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무한한 잠재시장인 중국까지 놓친다면 앞날은 더 어두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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