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항공요금 인상이 관광산업은 물론 제주지역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항공화물요금까지 오르면서 농수산물의 운송비 부담이 늘고 물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와 하우스 감귤, 수산물은 항공기에 실어 다른 지방으로 출하합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 운송요금이 15% 정도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은 1킬로그램에 30원 아시아나항공은 40원씩 항공화물에도 유류할증료를 물렸기 때문입니다. 농협 ◀ＩＮＴ▶ "항공운임 인상분을 농산물 판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 어렵때문에 결국 농가가 부담해 농가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 (s/u) "이 때문에, 일부 상품들은 선박편으로 운송수단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선도가 떨어져 제 값을 받기 어렵습니다." 항공화물이 줄면서 도내 운송업체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화물업체 ◀ＩＮＴ▶ "항공화물요금이 올라버리니까 업체마다 어렵다고 힘들다." 항공화물로 제주에 들어오는 의류와 식품, 기계와 공산품에도 똑같이 유류할증료가 붙어 물가 상승도 우려됩니다. (c/g) 지난해 제주공항으로 드나든 항공화물은 48만톤, 일년에 170억원의 유류할증료를 물어야 합니다. 항공사들은 내년 초에는 화물 기본운임을 20% 인상할 예정이어서, 제주 경제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