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제난으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요즘 제주 관광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호황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제주 관광 그랜드 세일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관광홍보 도우미들이 제주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제주 삼다수와 녹차를 나눠줍니다.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 업체를 소개한 책자도 나눠주며 그랜드 세일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세일에 참여한 업체는 항공사와 호텔, 렌터카와 음식점 등 2천여군데. 다음달 말까지 요금을 20에서 50%까지 내립니다. 관광객 ◀ＩＮＴ▶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세일을 한다니까 반갑고,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6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 늘었습니다. 제주도의 올해 목표인 관광객 580만명과 관광수입 2조 5천억원을 채우려면 이같은 증가세를 연말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관광협회 ◀ＩＮＴ▶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고, 여름철 성수기에 이어서 비수기에도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보름 뒤인 오는 25일부터, 그것도 일부 시간대에만 할인하고 특급호텔들도 기존의 할인률을 그대로 적용해 생색내기식 참여에 그치고 있습니다. (s/u) "경제난이 길어지면 제주 관광의 호황도 언젠가는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시적인 호황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불황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