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63번째 광복절과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도민들은 항일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태평양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만세! 대한민국 만세!, 만세!" 63년 전 맨발로 뛰어나와 누렸을 광복의 기쁨. 오늘은 두 손에 태극기를 들고 그 때의 환희에 빠져봅니다.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63주년 광복절과 건국 60주년 경축식에는 광복회원과 학생 등 많은 도민들이 참석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발전을 염원했습니다. ◀ＳＹＮ▶ "더 이상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 되고 힘을 모아야..." 태평양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애절한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손에 손에 국화꽃을 든 유족과 도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롯해 최근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ＳＹＮ▶ "정부수립 60주년, 경사스런 남의 환갑잔치를 망치는 것도 아니고 일본의 만행은 가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건국 60주년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도민 화합 걷기와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ＩＮＴ▶ "오늘 광복절인데, 가족들하고 이렇게 같이 나오니까 좋고요..." 제주공항에서는 국학청년단원들의 태극무 공연이 펼쳐지는 등 오늘 하루, 애국정신과 태극기의 물결이 온 섬을 뒤덮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