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서 학교폭력이 갈수록 집단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폭력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폭력을 저지르거나 피해를 입는 학생은 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학교폭력은 이미 쉽게 뿌리뽑기 어려울 정도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학생 ◀INT▶ "학교에 중간치하고 상위권이 있어요. 싸움으로. 그래서, 예전에 중간치가 돈을 거둬서 상위권한테 줬어요." 학생 ◀INT▶ "(왜 얘기를 못할까?) 후환이 두렵다고 그래야 되나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c/g) 제주도 교육청이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학교 폭력은 85건으로 재작년보다 36% 줄었습니다. (c/g) 그러나,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237명으로 일년 만에 125%나 늘었습니다. 피해 학생도 194명으로 재작년보다 38% 늘었습니다. 개인적인 단순폭행이 아닌 여러명이 저지르는 집단폭력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청 ◀INT▶ "학교에 선후배 관계를 세밀히 관찰해서 학교내에서 폭력이 집단화되는 것을 막고 있고." 올들어서는 초등학생 5명도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신고됐습니다. (s/u) "갈수록 집단화되고 있는 학교 폭력은 이제 학교나 가정에만 맡겨둘 수 없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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