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제자유도시인 제주에서는 외국어로 말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영어 말하기 실력을 겨루는 '제주MBC 잉글리쉬 스피치 콘테스트'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잉글리쉬 스피치 컨테스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영어로 이야기를 합니다. 초가와 감귤, 돌하르방 등 미리 준비한 주제로 3분 동안 영어로 말한 뒤, 현장에서 추첨으로 선택한 주제로 2분 동안 영어로 말하는 대회입니다. 정확한 발음으로 논리적인 내용을 유창한 태도로 전달할 수 있느냐가 채점기준입니다. 고등학생 ◀ＳＹＮ▶ "오늘날에도 우리는 초가를 볼 수 있다. 초가를 볼 때마다 제주인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 중학생 ◀ＳＹＮ▶ "초등학생 시절에 가족들과 함께 겨울에 감귤밭에 일을 하러 갔던 추억이 있다." "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도 누나와 오빠들 못지 않은 능숙한 영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습니다. 초등학생 ◀ＳＹＮ▶ "제주 감귤을 이용해 더 많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제주 MBC가 창사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연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113명이 참가했고, 본선에 진출한 34명 가운데 16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잉글리쉬 스피치 컨테스트는 앞으로 해마다 열려 영어를 배우는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