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용암동굴들이 개방되고, 한라산에 순환등반코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활용 종합계획을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계 용암동굴들은 만장굴 일부를 제외하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은 학술조사팀에만 공개돼왔습니다. 그러나, 용천동굴 일부와 만장굴 미공개 구간, 뱅뒤굴과 김녕굴을 개방하고 새로 발견되는 동굴도 가급적 개방하자는 게 세계자연유산 종합계획의 결론입니다. 다만,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개방을 중단하고, 훼손 위험이 큰 당처물 동굴은 개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화관광연구원 ◀SYN▶ "모니터링 결과에서 최대관람인원을 설정하고, 가이드 투어를 해서 관리를 잘 해나가는 방안에서 동굴 개방이 가능하고." 이밖에도 한라산 고지대를 한바퀴 도는 순환등반코스를 만들고, 성산 일출봉에선 밤에 레이저쇼를 열며 거문오름에는 세계자연유산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재단을 만들어 2천 20년까지 2천 1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중앙정부와 지역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문화재청 ◀SYN▶ "제주도의 재정이 충분하다면 단기적으로 빨리 할 수 있는 사업도 있고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중앙정부 입장에서 지원할 재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 ◀SYN▶ "(유산센터 입지 선정에) 의논도 하지 않고 결정했다는 설문조사했다는 부분에서 너무 어이없고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굉장히 화가 납니다." 이번 계획에서는 유산지역 마을 7군데를 관광지로 육성하는 활용방안도 제시돼 세계자연유산이 경제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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