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서귀포는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은데요. 올 겨울에는 환율급등과 경제위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로 나가던 프로팀들까지 서귀포로 몰려들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내 축구장에서 프로축구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내년 2월까지 프로팀 다섯 군데가 훈련을 할 예정이고, 세군데는 축구장이 모자라 포기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수억원대의 해외전지훈련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선수들도 서귀포의 훈련환경에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포항 선수 ◀INT▶ "잔디도 해외에 전혀 뒤쳐지지 않고, 해외로 가면 너무 멀쟎아요 여긴 가깝고, 시각적으로도 섬이라서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고." 야구장도 내년 3월까지 아마추어팀들로 예약이 꽉 찼고, 앞으로 실내훈련장 시설만 보완하면 프로야구팀도 유치할 수 있다는 게 야구인들의 이야기입니다. 경찰청 감독 ◀INT▶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움직일 데가 없어요. 그런 것만 갖춰준다면 프로구단이 충분히 와서 동계훈련을 할 수 있는." 서귀포시는 전지훈련팀에 시설은 공짜로 빌려주지만, 숙박업소와 음식점, 세탁소까지 호황을 누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큽니다. (s/u) "서귀포시는 내년 3월까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만 3천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25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