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미디어 관련법에 반대하는 집회가 제주지역에서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 협의회는 오늘오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을 지키는 것이 모든 이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것인 만큼 제작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는 오늘 제주문화방송에서 집회를 열고, 총파업은 민주주의와 상식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며 한나라당이 언론장악에서 손을 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또, 제주시청 등 주요 거리에서 미디어 관련법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