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온 섬이 얼어붙은 강추위 속에서도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제주에서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내년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태극 전사들의 첫 걸음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서귀포 칼호텔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서귀포시민구장에서 오전과 오후 한 시간씩 몸을 풀며 전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겨울비 속에서도 활기차게 움직이며 K-리그가 끝난 뒤 한달 이상 쉬면서 풀어졌던 몸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기성용 ◀ＩＮＴ▶ "서울보다는 덜 추운 것 같고.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걱정했는데 운동하기에는 별 지장이 없는 거 같습니다." 다음달 1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3일까지 2주일 동안 제주에서 훈련합니다. 휴식기간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면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와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살릴 수 있다는게 제주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허정무 ◀ＩＮＴ▶ "실제로 이란에 입성할 때 지친 상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따뜻한 곳인데다, 지금 이 시기에 해외로 나갔다 들어오기는.." (s/u) "대표팀은 눈 쌓인 한라산에도 올라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의지를 다집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