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를 도입했는데요. 국제유가가 폭락해 수백억원의 흑자를 내면서도 유류할증료는 없애지 않아 승객들의 불만이 큽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승객 ◀INT▶ "기름 값은 떨어졌는데, 유류할증료는 떨어지는 그런 것도 안 보이고." 승객 ◀INT▶ "탑승을 해야 되니까 타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있죠." 항공사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은 지난해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를 도입해 최고 만 7천원까지 물렸습니다. 그런데, 국제유가가 40달러까지 폭락한 요즘도 승객들은 여전히 4천원에서 5천원의 유류할증료를 내야 합니다. 항공사들이 처음부터 유류할증료를 물리는 출발점을 낮게 잡은데다, 원 달러 환율까지 추가로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올해부터 국내선에서 유류할증료를 없앤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콴타스 항공 (전화) ◀INT▶ "계속 관광객이 감소추세니까 여기에 대응책으로 관광객들한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겠죠." (c/g) 국제유가가 폭락한 지난해 4분기에 대한항공은 684억원, 아시아나항공은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전화) ◀INT▶ "최근 유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해 유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류할증료 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은 항공사쪽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 (s/u) "항공사들이 고유가와 경영난에서 벗어난 만큼 이제는 유류할증료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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