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의 오름 불놓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화왕산 참사에 이어 강풍으로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의 초원에 우뚝 솟은 새별오름 위로 화려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묵은 해의 액운을 담은 달집을 태우면서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불을 붙입니다. 억새로 뒤덮였던 30만 제곱미터의 오름은 순식간에 불을 뿜는 화산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거대한 화염이 연출하는 장관을 바라보며 3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소원을 빌었고, 서울 63빌딩에서 8만여 명이 적은 소망쪽지도 태웠습니다. 관람객 ◀INT▶ 제주시는 화왕산 참사를 계기로 오름에 관람객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철저히 통제했고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250명의 진화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어제 천막 40여 채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했던 바람도 다행히 오늘은 약해져 무사히 행사를 치렀습니다. 관람객 ◀INT▶ (s/u) "올해로 열 세번째를 맞은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가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대책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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