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공항이 민영화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습니다. 정부가 지방공항 가운데 청주공항부터 민영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주공항의 민영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국토해양부는 전국 14군데 공항 가운데 청주공항을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민간기업이 운영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은 높고, 공익성이 침해될 위험성은 낮다는 게 선정이유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에 청주공항을 운영할 업체를 선정해 내년 초에 운영권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제주공항은 한때 유력한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공익성이 큰 점 때문에 제외됐습니다. 국토해양부 ◀INT▶ "지역에서 공익성이 크다. 공익성이 큰 공항으로 지역간 교통에서 의존율이 항공교통으로 90% 이상을 담당하지 않느냐. 그래서 강하게 반대한 부분이 이유가 되겠죠." 그러나, 제주공항 민영화 논란이 마무리된 것은 아닙니다. 청주공항을 시범적으로 민영화한 뒤, 성과가 좋으면 나머지 공항들도 민영화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 민영화 대책위 ◀INT▶ "기업의 논리에서 보면 특히 제주공항도 매각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s/u) "또한, 민영화되는 공항에는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을 늘려주고 시설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어서 제주공항은 앞으로 민영공항과 경쟁하면서 공익성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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